(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9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35포인트(0.75%) 상승한 2,720.3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65포인트(0.69%) 오른 1,413.80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장대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후 상승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천억 달러 대중 관세를 다음 주 월요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이 보복 시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위협했으나 중국증시는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2천억 달러 대중 관세 세율이 10%로 책정된 점이 무역협상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올해 말까지 2천억 달러 관세에 대해 10%의 세율을 적용하고, 내년 1월 1일부로 이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은 연내에 미중이 무역협상에 타결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홍콩증시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66.71포인트(0.98%) 상승한 27,351.37에, H지수는 전장대비 153.66포인트(1.46%) 오른 10,710.64에 거래됐다.

텐센트홀딩스가 장중 2% 넘게 올랐고, 홍콩증시 상장 중국건설은행이 1% 이상 올랐다.

상하이증시에서는 귀주모태주가 2.26%, 페트로차이나가 2.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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