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글로벌 도전 인식…정책 미세조정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도, 외부 도전에 대응해 정책을 미세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중국 통화정책위원회 분기별 회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신중하고 중립적인'(prudent and neutral) 통화정책 기조는 인민은행이 연초부터 견지해온 정책 방향이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에 유지하겠다면서 자금 공급의 수문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인민은행은 '더 심각한'(more severe) 글로벌 도전을 인지한다면서 이에 대응해 정책을 미세조정하고 금융시장의 개방과 개혁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격화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으로 집계되며 경기 위축의 가늠선 수준으로 추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의 공식 제조업 PMI도 예상치(51.2)와 전월치(51.3)를 하회하는 50.8로 집계돼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둔화를 시사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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