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중국 은행권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무디스는 중국 은행권에 대한 평가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와 은행권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완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중국 경제 구조가 고부가 가치로 전환하는 등의 요소가 중국 경제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율리아 완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완화적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은 향후 12~18개월 동안 안정적인 자산과 은행 신용의 질을 개선하는 영업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완화적 정책이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과 신용 관리에 우호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해석이다.

무디스는 주요 은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중국의 체계적인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무디스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6.5% 성장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baseline scenario)로 삼고 있다.

무디스는 중국 내 27개 은행을 평가한다. 이 중 24개가 상업은행이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