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지난주 중국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국증시로부터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은 빠져나갔다.

지난주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수준에 근접하면서 중국 자산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2일~26일) 중국증시에는 40억1천677만 위안(약 6천589억 원)의 해외자금이 순유출됐다.

후구퉁으로부턴 16억6천727만 위안 규모의 자금이, 선구퉁에서는 23억4천94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1.9%, 선전종합지수는 2.12% 상승하며 직전 주의 급락세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주 역내 위안화는 1달러당 6.9644위안까지 떨어지며 10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역외 위안화의 가치는 6.9770위안까지 추락했다.

1달러당 7위안이 거래되는 수준인 '포치'(破七)가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된 상태다.

한편, 지난주 후구퉁과 선구퉁 거래대금 순위 상위 종목은 귀주모태주(600519.SH),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 항서제약(600276.SH) 등이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