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증권 당국이 담보주식 문제에 도움을 주는 증권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이날 일부 증권사들은 담보주식 문제 해결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통지를 수령했다.

해당 통지는 '상장 기업의 담보주식 리스크 해소 및 민영 기업 발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증권사 지원에 대한 통지'라는 명칭으로, 관련 당국으로부터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상장사들의 마진콜 압박을 해소해주는 증권사에 대해 연간 리스크 평가에서 더 높은 등급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증시가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가 떨어져 대규모 반대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통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조치가 최근 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해소했다고 평가하며, 추후 상장사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 증권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화태증권, 초상증권, 해통증권, 방정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모두 5%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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