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6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1.14포인트(0.79%) 하락한 2,644.29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57포인트(1.3%) 내린 1,333.43을 기록 중이다.

선전증시는 장중 전장대비 1.46% 하락하며 1.5% 가까이 추락하기도 했다.

미국시간으로 6일 시행되는 미국 중간선거는 중국증시에도 중요한 재료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무역과 관련된 미국의 대중 압박 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 당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대중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 당에서 모두 감지되고 있으며 대중국 정책에 관련해서는 양 당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미국과 무역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우칭 상하이 부시장이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의 범위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증시 부양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

중국증시 업종별로는 통신, 정보기술, 신흥산업 등 무역전쟁 취약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형 은행주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도 없어 순회수, 순공급 물량은 모두 '제로'(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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