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막바지 수주 총력…美서 LNG선 2척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막바지 수주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은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 물량으로 금액으로는 3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이 4척 포함돼 있어 내년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

대우조선이 따낸 선박은 17만4천㎡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이 내세우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적용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이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운임이 2배 이상 급등하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갖춘 대우조선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 56억4천만달러 규모다. 올해 목표로 세운 73억달러의 7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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