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상무부장이 중국의 시장 개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중산(鍾山) 중국 상무부장의 언론 인터뷰 전문을 게시했다.

상무부장은 이 인터뷰에서 중국이 해외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줄이고,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장은 중국이 경제의 더 많은 분야에서 외국인 기업들의 100% 지분 소유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가 제한되거나 금지된 영역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무부장은 지난해 중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천3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면서 중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규모의 FDI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상반기 글로벌 FDI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41% 급감한 가운데에도 중국의 FDI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상무부장의 발언은 그간 중국 관료들이 강조해 온 금융·경제 시장 개방과 개혁을 재차 강조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부 외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신청한 위안화 결제 시장 진출 신청서를 1년 이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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