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4일(현지시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재개하자 위안화가 강세 폭을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7일물 800억 위안, 28일물 200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800억 위안의 역RP이 만료되는 관계로 200억 위안이 순공급된다.

인민은행의 역RP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내외 위안화는 가파른 속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0분께 역외 달러-위안은 0.0218위안(0.32%) 하락한 6.7392위안까지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즉,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0.32% 강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은 이날 6거래일 만에 역RP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11일 한 주요 외신은 인민은행이 역RP 운영을 한동안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뉴스가 나온 11일 오후 10시경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3위안에서 6.77위안으로 일시적으로 급등(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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