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15일 올해 첫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를 시행하면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운영도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면서 15일과 25일 두 단계에 걸쳐 0.5%포인트씩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실질적으로 8천억 위안(약 130조 원) 수준의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 운영을 통해서도 1천800억 위안(약 29조8천억 원) 상당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역RP 운영과 지준율 인하는 "은행권의 유동성을 적절한 수준에서 충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세금 납부 기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향후 며칠 동안 은행권의 유동성이 급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은 3천900억 위안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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