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평균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의 주택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1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98%↑) 대비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다만, WSJ의 집계 결과 12월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10.6% 상승하며 전월치(10.3%↑) 대비 소폭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주요 70개 도시 중 59개의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다.

11월에는 70개 도시 중 63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1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올랐지만, 2선과 3선의 도시에서는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급속한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 규제를 소폭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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