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 무역협상단은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공식적인 무역협상 일정은 3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측 무역협상단에는 류허(劉鶴) 부총리뿐만 아니라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급),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 등도 포함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측 협상단에는 농업·산업·상업 분야 관료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측 협상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과 협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대중 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미국 측의 협상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확정했다.

한편, 이번 무역협상을 이끄는 중국 측 대표인 류 부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회동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이틀 차인 31일 류 부총리는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상 장소는 백악관 내 아이젠하워 빌딩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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