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지도부가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민영 기업 지원에 발을 벗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기업의 부담을 거의 2조 위안(약 336조 200억 원) 감축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세금과 기업들이 정부에 납부하는 사회보장세 비율을 낮춰 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계 등의 업계의 부가가치세율도 16%에서 13%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운수, 건설 업종의 부가가치세율은 10%에서 9%로 낮아진다.

중국 정부는 "우리는 제조업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혜택과 구조적인 감세안을 소개할 것"이라고 업무 보고를 통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정부는 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6.0%~6.5%'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도의 목표치 '6.5% 정도'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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