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6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7.85포인트(1.57%) 상승한 3,102.1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초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우량주를 추종하는 CSI300 지수도 전장대비 0.8% 오른 3,848.09에 마감하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4.43포인트(1.49%) 오른 1,660.41에 마감했다.

전장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계 등의 부가가치세율은 16%에서 13%로 대폭 인하된다.

리커창 총리는 업무 보고에서 기업들의 부담을 2조 위안 감축시키겠다고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세 조치는 업계의 예상보다 대규모이며 정부가 제조업계 지원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증시 업종별로는 통신, 소재, 에너지, 정보기술 등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상하이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페트로차이나가 1.4%, 장강전력이 3.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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