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한항공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1천600원(4.94%) 오른 3만4천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강보합권에 머무르다가 주주총회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관심이 집중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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