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아시아나항공, 이르면 7월 매각공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구조조정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입찰공고 준비까지는 앞으로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며 "빨리 진행되면 7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M&A(인수합병)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준비하는데도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도자 실사를 준비 중인데, 이 절차가 마무리돼야 기본적인 매각 구조를 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금호그룹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내는 과정에서 매각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SK와 한화, CJ, 롯데그룹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대다수 후보군은 인수 계획을 부인한 상태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