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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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한 주간으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3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1,800~1,850달러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에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 가격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최근 금 가격은 레인지 장에 갇힌 모습"이라며 "트레이더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추가로 나오는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귀금속 전문 분석가 에버랫 밀맨은 "금 가격이 최근의 레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1,850달러, 1,870달러 등의 지지선을 깨야 할 것"이라며 "만약 경기 침체가 실제로 이어질 경우 최근 금 가격은 1,900달러로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침체 우려 속 구리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물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405달러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한 주 동안 무려 6.8%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의 척도로도 불리는 '닥터 쿠퍼'인 구리 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증폭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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