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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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인 파이퍼샌들러가 최근 주식시장의 낙관 심리가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분석가들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날 시장에서 싹튼 기대감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분석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낙관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골드만삭스, 씨티와 모건스탠리 등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높이면서 주식시장은 오히려 지지력을 나타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에 계획한 것보다 긴축을 강하게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기 때문이다.

파이퍼샌들러의 분석가들은 아직 경기 침체에 따르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면서, 실적 둔화가 반영될 경우 주식 시장은 다시 비관적인 흐름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실적 전망이 하향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증시 약세를 지지하는 소식이 강세를 지지하는 소식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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