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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비디오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NAS:ATVI)가지난 2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분기 순이익이 2억8천만 달러(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8억6천700만 달러(주당 1.12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센트로, 1년 전의 1.20달러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억4천만 달러로, 1년 전의 23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은 주당 48센트의 순이익과 매출 15억7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많은 기업이 채용 동결이나 해고를 발표하지만, 우리 개발 인력은 2분기 말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과 EPS가 2분기에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GAAP 매출과 EPS가 하반기에도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내년 6월 30일로 끝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영국 당국은 해당 인수 건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뉴질랜드 당국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꼭 필요한(must have)' 게임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약 5%가량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는 2.5% 하락했다.

이날 오후 6시 3분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대비 0.20% 상승했다. 정규 거래는 0.13달러(0.16%) 오른 80.08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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