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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서 주가 9%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8%로 이전 분기의 12%보다 둔화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2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2분기에 줌의 순이익은 4천57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분기의 3억1천69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세일즈와 마케팅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4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2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줌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켈리 스테켈버그는 달러화 강세와 회사의 온라인 사업과 세일즈 부문의 성과가 분기말로 갈수록 매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그는 "신규 온라인 구독을 유인하기 위한 계획들을 실행했으며 이것이 초기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분기의 거시적인 역학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분기 말 회사의 기업고객은 20만4천100곳이라고 줌은 말했다. 이는 3개월 전의 19만8천900곳보다 3% 미만으로 증가한 것에 그친 것이다. 기업 고객의 매출 비중은 54%에 달한다.

실적 가이던스와 관련해 줌은 회계연도 3분기 조정 EPS를 82~83센트 범위로 예상했으며 매출은 10억9천500만~11억달러 범위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조정 EPS 91센트와 1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줌 경영진은 2023년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조정 EPS를 주당 3.66~3.69달러 범위로 내다봤으며 매출은 43억8천500만~43억9천500만달러 범위로 봤다. 경제 상황이 가이던스 하향의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줌은 말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주당 EPS 3.76달러, 매출 45억3천~45억5천만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줌의 주가는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5시25분 현재 나스닥 시간외거래에서 줌의 주가는 정규장대비 9.04% 하락했다. 정규거래에서는 전장보다 2.07% 낮아졌다.

시간외거래 낙폭을 제외하면 올해 줌의 주가는 47%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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