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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테슬라(NAS:TSLA)의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일주일간 둘러본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주식을 더 낙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29일(미국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에마뉴엘 로즈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지난주 베를린에서 투자자들을 초청해 테슬라의 새로운 기가팩토리 가이드투어, 아우토반에서 모델Y 퍼포먼스의 고속 시승, IR의 마틴 비에차 헤드와 만남 등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현지화 차량 생산이 판도를 바꿔 테슬라를 이 지역에서 훨씬 더 강력한 경쟁자로 만드는 동시에 회사의 총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공장은 이미 연간 50만대의 모델Y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는 2교대 근무만 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3년 중에 4교대로 확대하고 완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너는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375달러로 제시했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평가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1.14% 하락한 2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즈너는 테슬라가 독일에서의 천연가스 위기 가능성과 관련해 생산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면서도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서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략적으로 테슬라는 자동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며 공급 능력을 초과했다고 언급했다"면서 "미국에서는 분명히 이런 상황이며 내년 1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되면 상황은 훨씬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로즈너는 "우리가 보기에 테슬라는 인플레 감축법으로 견조한 혜택을 볼 것이며 3가지 보조금 재원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1대당 최대 7천500달러인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세액공제와 kWh(키로와트시) 당 35달러인 미국내 배터리셀 제조사에 대한 보조금, 미국이 배터리 모듈과 팩 제조사에 대한 보조금(10달러/kWh) 등이다.

그는 "종합해보면 2023년 테슬라에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며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진 곳 중 하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연간으로 1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즈너는 "테슬라는 또한 원자재 압박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상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마진은 앞으로 실제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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