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6분 전장 대비 8.52포인트(0.36%) 하락한 2,374.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다소 완화했지만,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9.5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0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4월 이후 최고치이지만, 지수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18%가량 낮은 수준이다.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에서 하락했다. 향후 5년은 전달의 2.9%에서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가량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8%, 5.5% 밀렸다.

시장은 다가오는 FOMC에서 연준이 75bp(100bp=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였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6%로 나타났다.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는 지난 6월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페덱스의 라지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CNBC에 출연해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페덱스 주가는 21%가량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6달러(0.78%) 상승한 8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0원 하락한 1,38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 원, 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외국인은 6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53%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58% 밀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88%, 0.6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전장 대비 0.65%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창고가 2.21%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전일보다 3.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KINDEX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가 7.01%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66%) 밀린 764.95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FOMC라는 대형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그 이전까진 코스피가 지속해서 경계를 보이면서 관망세 짙은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며 "2,400선을 돌파하기는 어렵고 FOMC 결과를 기다리면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만2천 원(0.04%) 상승한 2천75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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