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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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BMO 캐피탈 마켓이 올해 말 주가 전망치를 하향했다. 다만, 주가가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BMO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전략가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전망치를 기존 4,300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4,800을 500포인트 낮춘 것이다.

BMO는 S&P500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245달러에서 230달러로 낮췄다.

BMO의 수석 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주가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뀐 것은 인플레이션 환경이다"며 "앞선 전망치로는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CPI 보고서가 여전히 뜨거운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BMO의 연말 주가 전망치는 월가 콘센서스보다 낙관적인 편이다.

BMO의 전망에 따르면 S&P500은 연말까지 약 17%가량 오르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벨스키 수석은 "4분기 S&P500이 20%가량 반등하는 시나리오는 비합리적이지 않다"며 "과거 선례를 참고하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낙관 강도를 살짝 조절했지만, 주가가 현 수준에서 올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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