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가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8.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65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통상 긴축 우려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기준금리와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상대적인 기회 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 부근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인 1,650달러 선 부근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핵심 지지선이 붕괴하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루크만 오트누가 FXTM 매니저는 "금 가격이 1,6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615달러와 1,600달러를 향한 길을 열 수 있다"며 "그러나 만약 1,675달러 위로 오른다면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1,700달러 돌파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금 가격이 계속해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봤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금 가격의 상대적인 약세는 여전히 높은 금리 전망에 따른 결과"라면서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