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투자은행 증권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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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아직 뉴욕증시 주가가 비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의 주식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올해 들어 뉴욕 증시가 20% 이상 조정받았지만 아직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분석이다.

코스틴 수석은 올해 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대형 종목(large cap) 인덱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21배였고, 이달 14일 기준으로는 15.8배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1980년 이후부터 보면 여전히 66% 수준에 속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연초 P/E는 상위 91%였다.

코스틴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 지정학적 긴장, 전반적으로 우울한 거시경제 전망, 수익률 격차 등에도 불구하고 P/E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일부 분야에서는 매수의 기회가 생겼다고 코스틴 수석은 덧붙였다.

수익성이 높은 성장주 일부는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 보다 살짝 높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이 형성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외에 가치주와 숏 듀레이션 종목,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골드만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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