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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NAS:LRCX)의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램 리서치의 3분기 조정 순이익은 10.4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9.57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억7천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49억2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4분기에 대해 매출 51억달러를 예상했으며 3억달러를 오차범위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48억1천만달러를 전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10달러에 오차범위 75센트로, 시장 예상치는 9.09달러였다.

램 리서치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강력한 사업 집행과 함께 공급망 여건의 완화가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만들어냈다"면서 "2023년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의 기술 리더십과 경기침체를 극복한 과거의 기록은 반도체 산업에서 흥미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 상무부는 자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에 새로운 규제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수출 제한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아직 수출이 가능한 최신의 반도체 제조 기술을 둘러싸고 더 특정한 제약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규제안이 램 리서치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올해 램 리서치 주가는 54%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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