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뉴욕 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78포인트(0.65%) 오른 2,283.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실적 발표로 급등한 점이 코스피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최근 대형 빅 테크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가 뉴욕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6%, 2.87% 올랐다. 애플과 인텔은 3대 지수에 모두 편입된 종목이다.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인텔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다.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또 장 초반 개인의 순매수도 코스피에 상승 동력을 더했다.

이날 개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선호하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6.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올라 전달의 4.9%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 상승을 약간 밑돈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완전 고용 경제 상태에 있다며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언급하며, 현재 경제에 경기침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3달러(0.72%) 오른 8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423.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 원, 3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7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69%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8%, 1.80%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전장 대비 1.3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이 1.29%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전 거래일 대비 8.07%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가 3.9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78포인트(0.99%) 상승한 694.41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7만2천 원(0.25%) 오른 2천90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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