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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JP모건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달 회의에서 예상 밖의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증시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은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만약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50bp만 인상하고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S&P500 지수가 최대 10% 폭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75bp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88%로 보고 있다. BI는 2일 S&P500 지수가 두자릿 수 랠리를 펼칠 경우 지난 2008년 10월 13일(11.6% 급등)의 기록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연준이 75bp 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증시가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되,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이는 경우다. 은행은 이 경우 S&P지수가 4~5% 뛸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연준이 75bp 인상을 실시하고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할 경우 S&P500 지수는 소폭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이 12월과 내년 회의에 대한 선택지를 열어둘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은행은 매파적인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폭이 둔화될 것을 암시하는 단어가 있다면 충격은 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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