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장보다 18.35포인트(0.78%) 오른 2,366.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코스피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모든 거래일에서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2천164억 원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의 여파를 소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0만5천 명 증가였다. 다만 10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5%에서 상승했다.

그간 고용 지표의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워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28% 올랐다.

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나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긴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느린 인상이 종종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는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은 "과거에는 큰 폭의 움직임으로 여겨졌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5달러(1.89%) 내린 90.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0원 하락한 1,411.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 원, 1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전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각각 1.18%, 0.1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6%, 1.6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전장 대비 2.56%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섬유·의복이 1.2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전장보다 4.44%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 INDXX가 5.3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66%) 오른 698.48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만7천 원(0.09%) 상승한 2천9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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