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블록체인 업계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캐피털이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 대한 투자를 '제로(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가 따르면 세쿼이아캐피털은 FTX에 2억 1천만 달러 투자했으나 최근 FTX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제로'로 표시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은 "FTX에 대한 익스포저가 제한적이었다"며 "'글로벌 그로스 펀드 III'를 통해 FTX닷컴(FTX.com)과 FTX.US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쿼이아캐피털은 "FTX는 펀드 내 상위 10개 포지션이 아니다. 펀드 전체 자본의 3%도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펀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FTX 노출로 인한 손실이 '동일 펀드 내 실현 및 미실현 이익'이라는 더 큰 자본 흐름에 의해 어떻게 상쇄되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세쿼이아의 발표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가 FTX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FTX가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나온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또한 FTX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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