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엔 환율이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극도의 쏠림 현상을 보였던 엔화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커버가 대거 유입되면서다.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을 보여주는 틱차트:인포맥스 제공>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4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1.2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6.517엔보다 5.247엔(3.58%) 하락했다. 엔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의 급락은 극도의 쏠림 현상까지 보이며 과도하게 쌓였던 엔화 매도 포지션이 되돌려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적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에 대해 7만7천620계약,65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순매도 포지션을 구축했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바이판 래이 "시장이 연준의 최종 금리를 더 낮게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 이는 또한 이러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주도하거나 계단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지셔닝 불균형이 한동안 존재했기 때문에 달러 롱포지션이 청산됨에 따라 달러 약세 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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