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니오(ADR)(NYS:NIO)의 주가가 10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예상보다 낮은 이익을 보고했지만 양호한 4분기 인도 예상 실적을 제시한 데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3분기에 18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주당 36센트의 손실(EPS)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가은 18억달러의 매출에서 29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니오는 전분기인 2분기에는 매출 15억4천만달러에서 주당 25센트의 손실을 보고했다.

니오의 총 이익률은 2021년 2분기 16.7%, 2021년 3분기 18%에서 3분기 16.4%로 하락했다. 배터리 비용 상승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NIO는 대차대조표에 7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상태로 분기를 마감했다.

3분기 R&D 지출은 매출의 약 30%에 달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매출의 약 20%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니오는 또 4분기에 4만3천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10월에 이미 1만5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11월과 12월에도 약 3만8천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평균 1만8천대가 넘는 수준이다. 이는 10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부품 부족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연말까지 중국 전기차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징후라는 해석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니오는 3분기에 모두 3만1천60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니오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약 71% 하락했다.

니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39분 현재 105 이상 오른 1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니오(ADR)(NYS:NIO),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나스닥 종합(NAS:IX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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