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거센 물가 상승률이 더뎌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폭등했다.

월가의 일부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에서 '안도 랠리'가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간) 페어리드 스트래터지를 창립한 케이티 스톡톤 분석은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스톡톤 분석은 "나의 분석에 따르면 7월 중순에 나타났던 것과 비슷한 여건이 펼쳐지고 있다"며 "당시 우리는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약 한 달 이상 동안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5% 이상 폭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 이상 오르며 3,900선을 회복했다.

스톡톤 분석은 이번 안도 랠리로 S&P500지수가 8월 고점보다 높은 수준을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4,100대로 오를 여지가 있다고도 예상했다.

그는 "S&P500 지수는 3,914선에서 1차 저항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며칠 동안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하면, 단기간으로는 긍정적인 촉매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톡톤 분석은 기술주도 상당히 과매도 영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나스닥100 지수 등이 "아래쪽으로 다소 과도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3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