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둔화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방역 완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연속 상승 부담도 있어 코스피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7.92포인트(0.32%) 오른 2,491.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가 코스피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주 미국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7%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예상치 7.9%를 하회했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중국은 앞서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기간을 2일 단축해 총 격리 일수를 종전 10일에서 8일로 줄인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 정지 규정도 철회했다. 탑승 전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2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은 1회로 축소했다.

한편 CPI 상승률의 둔화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6달러(0.85%) 오른 8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 하락한 1,31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76억 원, 1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32% 밀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0.64%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64%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전일 대비 2.16%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전기·가스업이 0.70%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가 전 거래일보다 3.61%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가 3.6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포인트(0.10%) 밀린 730.52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6만2천 원(0.27%) 오른 2천25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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