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컴퓨터 제조사 휴렛 패커드(HP)(NYS:HPQ)가 앞으로 3년간 4천명에서 6천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22일(미국시간) 밝혔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NAS:META)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세일스포스(NYS:CRM) 등 거대 IT기업이 최근 감원 발표를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HP는 감원을 통해 향후 3년간 연간 총비용 절감 추정치가 최소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구조조정 비용은 10억달러로 추정했다. 10억달러 가운데 6억달러는 내년 10월 31일로 마무리되는 2023년 회계연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는 2024년과 2025년 회계연도에 균등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HP는 말했다.

작년 10월 기준 HP의 직원 수는 5만1천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 HP는 7천명에서 최대 9천명 감원계획을 밝힌 바 있다.

JP는 지난달 마무리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0.8% 감소한 148억달러라고 밝혔다. PC를 포함한 퍼스널 시스템 부문은 13% 감소한 103억달러였고, 소비자 부문 매출은 25% 감소했다. 프린팅 부문은 7% 감소한 45억달러였다.

회사는 또한 다소 암울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계연도 1분기 즉, 올해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을 70~80센트 범위로 예상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6센트를 밑도는 것이다.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조정 주당 순이익을 3.20~3.60달러 범위로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3.62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