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또 다른 거대 기술기업이 수천명의 감원을 예고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더 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NAS:GOOG)은 전 세계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명 감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 순위에 따라 가장 등급이 낮은 '저성과'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이다.

구글 대변인은 마켓워치에 성명을 통해 "올해 초 우리는 연중 내내 직원들의 개발과 코칭, 학습 및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 직원 평가 및 개발(GRAD)을 출범시켰다. 새로운 시스템은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감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광고시장 침체와 암울한 거시 경제 여건에 따라 구글 역시 다른 빅테크 기업과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알파벳 경영진은 회사를 20%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감원에 나서는 IT기업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날에는 휴렛 패커드(HP)(NYS:HPQ)가 앞으로 3년 사이에 4천~6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시스코 시스템즈(NAS:CSCO)가 직원의 5%를 감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달 초에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1만1천명 이상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가 인수한 트위터에서는 지난 몇 주 사이 수천 명이 해고되거나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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