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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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13.7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74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초로 3만 명을 상회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는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봉쇄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이뤄졌다.

중국은 금 시장의 주요 국가다. 중국의 봉쇄는 금의 수요를 크게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시위 사태로 시장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 사태가 향후 금 가격의 향방을 정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디렉터인 친탄 카르나니는 "만약 중국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될 경우, 더 많은 중국인들이 귀금속을 매수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는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했던 만큼 이익 실현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나니 디렉터는 "미국의 11월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전 이익 실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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