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지표와 통화정책 회의 경계가 커져 하락 출발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33분 전 거래일 대비 8.90포인트(0.37%) 하락한 2,380.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코스피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 물가는 오는 13일 나오는 11월 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연준 긴축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50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다만 CPI 수준에 따라 통화정책의 여파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를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848억 원가량을 팔아치우며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0달러(1.27%) 상승한 7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상승한 1,305.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 원, 1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6%, 0.78%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47%, 0.24%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전장 대비 0.86%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건설업이 2.3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가 2.91%로 가장 크게 올랐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6.2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6포인트(0.33%) 하락한 717.13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4만5천 원(0.64%) 내린 2천26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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