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파로 내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종목 투자에서 성장보다 질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으로 우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완만한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며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내년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세 가지 영역은 투자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는 성장주보다 질, 이익(실적), 소형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대표적으로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NAS:GOOGL)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기침체기에 광고 수익 급감이 두 회사에 위협이 되겠지만 "투자지출과 보너스 발생에 유연성이 있어 중간 정도의 겅기침체 시나리오에서는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두 회사 모두 2008년 금융위기 때 좋은 성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현재의 경제 역풍은 지난 침체 때 나타났던 시장의 근본적인 붕괴가 아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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