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유안타증권이 우리금융지주로 매각될 것이라는 관측에 유안타증권 주가가 장 초반 급등했다. 유안타증권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주가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 유안타증권은 전장 대비 3.05% 상승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주가는 장 초반에는 13%까지 폭등했다가 다소 상승 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 주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대만계 증권사 유안타증권이 10년 만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안타그룹이 우리금융지주에 유안타증권을 매각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왔다.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을 인수해 국내에 진출했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그룹 인수 이후로 꾸준히 매각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해왔다. 매각설의 상대방으로 우리금융지주가 등장하는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다. 우리금융이 민영화 과정에서 과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로 지금까지 증권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NH·우리)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다.

이에 우리금융이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를 추진해왔던 점이 이번 매각설에 등장한 배경이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매각설이 단골처럼 나오는데 항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고, 현재도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촬영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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