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TS롬바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 하락에 베팅할 때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S롬바드는 "이번주 우리는 달러 선물을 매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5%를 다소 밑도는 수준에서 끝날 것이라며 2월 25bp 인상이 이번 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TS롬바드는 시장이 침체를 반영하면서 연준이 올해 중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연준이 글로벌 긴축을 주도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를 끌어올렸지만 올해는 이와 같은 역학 관계가 역전됐다는 분석이다.

TS롬바드는 유로-달러 환율 관점에서 봤을 때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인가'에서 '얼마나 인하할 것인가'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TS롬바드는 "ECB는 다른 선진국보다 금리 인상 사이클을 늦게 시작했다"며 "유럽의 금리는 덜 제약적이라는 의미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더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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