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초 뉴욕증시가 월가의 예상과는 달리 깜짝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걸린 모건스탠리의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이같은 견해를 전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앤드류 슬리만 분석가는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거의 모든 월가의 전략가들이 매도(셀)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상반기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슬리만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채권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미국 2년물 채권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주장이 틀렸다는 점을 드러냈다"며 "지금 2년물 금리는 연준이 또다시 틀렸으며,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피벗(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슬리만 분석가는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경제는 이를 버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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