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테슬라(NAS:TSLA)가 발표한 4분기 실적은 이 업체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초기 신호라고 웨드부시의 IT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진단했다.


테슬라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총이익률은 1년 전 30%를 웃돌았던 것에서 25.9%로 떨어졌다.

25일(미국시간) 아이브스는 CNBC방송에 출연해 총이익률 하락은 자동차업계의 나머지 기업들이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물량을 위해 마진을 희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제 문제는 중국에서 가격 전쟁이 일어나면서 2023년의 궤도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몇 주 사이 광범위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전기차 부문의 경쟁이 심화한 탓이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는 진실의 순간이 될 것이다. 그들이 인도량과 규모를 늘리고 현재 업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마진을 늘릴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인도 대수와 관련해 연평균성장률(CAGR) 50%라는 장기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180만대 인도 전망은 이런 전망을 밑도는 수준이다.

아이브스는 경제 여건이 불확실할 때 테슬라가 더 현실적인 숫자를 발표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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