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에 긴축 우려가 되살아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전장보다 25.00포인트(1.01%) 하락한 2,45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견조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두 배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의 3.5%에서 하락했다. 실업률 3.4%는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에 국내외 증시가 동시에 충격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한풀 꺾였다고 해석했다.

고용 지표 확인 직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38%대에서 3.54%대까지 급등했고, 30년물 수익률은 3.54%대에서 3.66%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4%, 1.59% 밀렸다.

미국의 빅 테크 기업 애플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14달러(0.19%) 상승한 7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8.10원 상승한 1,247.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 원, 7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1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각각 1.57%, 1.12%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98%, 0.62% 밀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전장 대비 0.15%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건설업이 1.88%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가 전일 대비 3.74%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DEX 은선물(H)이 5.8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4포인트(0.53%) 하락한 762.75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4만4천 원(0.15%) 상승한 2천90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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