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부동산 규제를 철폐하면서 대출도 과거보다 풀어가는 쪽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7만 가구가 넘는데 윤석열 정부에선 어떤 해결책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총리는 "부동산 가격 문제는 분명히 전 정부에 있었던 현상"이라며 "전체적으로 금리도 낮은데다 유동성이 풀렸고,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값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게 하려면 수요를 억제하면서 공급이 늘어야 하는데 전 정부에선 공급이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요 억제책으로 부동산이 폭등했는데 징벌적 수요억제책을 줄이면서 공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의 금리가 10배쯤 올랐고 부동산 수요는 줄었다"며 "금리를 올리는 건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에너지는 우리로선 절약해야 할 자원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절약한 수단은 비용을 반영한 가격 구조 개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구조가 에너지에 의존하면서 과소비하는 구조"라며 "국민들이 다소 어렵더라도 앞으로 제대로 설명하면서 정상화하는 게 중요하고 이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을 적절히 조화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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