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우려가 다시 떠오르면서 하락 출발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장 대비 16.24포인트(0.66%) 하락한 2,453.49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해 코스피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미시간대는 지난주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6.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64.9보다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5.1보다 높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에서 반등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석 달째 유지됐다.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시장에는 연준 최종금리가 6%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오는 14일(한국 시각) 발표되는 미국 1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36달러(0.45%) 하락한 7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 상승한 1,267.9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억 원, 9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을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77% 급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2.57%, 0.37% 밀렸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전장 대비 0.40%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창고가 1.45%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전일 대비 4.19%로 가장 크게 올랐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가 2.9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44%) 하락한 769.07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7만2천 원(0.25%) 하락한 2천81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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