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엔비디아가 최근 기술 기업의 인공지능(AI) 전쟁에서 승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시 상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월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글로벌 클라우드 간에 벌어지는 생성형 AI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이라며 엔비디아는 우수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개발자 기반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fA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목표 주가를 25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 주가 대비 40달러가량 높은 수준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금보다 17%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BofA는 엔비디아의 투자 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에만 49% 이상 급등했다. 작년에 50.3%가량 급락했던 것을 대부분 회복한 것이다.

BofA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을 겪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변동성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NBC 방송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월가의 44개 투자기관 중 약 29개의 기관이 '강력매수', 혹은 '매수'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가진 투자기관은 집계 대상 중 단 두 곳에 그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 이상 오른 22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일일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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