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상승률
[출처: 미국 노동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스탠스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12월 수치인 6.5% 상승보다는 낮아졌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2% 상승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시장 전망치(0.4%)도 상회했다.

모이니한 CEO는 14일(현지시간)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세는 분명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고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별로 볼 때 지수가 가끔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라고 언급했다.

모이니한 CEO는 "이는 좋은 일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따른) 의도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모이니한 CEO는 지난 15~20년간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더 정상적인 금리 환경이 조성되기를 연준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한발 늦었기 때문에 그들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긴축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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