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엔비디아(NAS:NVDA)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자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0.81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4억 1천만 달러(주당 57센트)로 전년 동기의 30억 달러(주당 1.18달러)보다 0.48% 상승했다.

매출은 60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76억 4천만 달러에서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60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데이터 센터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11% 증가한 3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33분 현재 나스닥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대비 8.03% 상승한 22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 거래에서는 전장 대비 0.4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에 65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63억 3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매체는 엔비디아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이 점점 더 AI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PC와 반도체 판매에 타격을 주는 경기 침체를 피할 주식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에 주로 이용되는 반도체로 챗GPT 및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의 AI 챗봇과 같은 소프트웨어의 필수 요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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