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들에게 35만3천892주씩…김승연 회장은 받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내 고 서영민 여사가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이 세 아들에게 동일하게 상속됐다.

한화그룹 김동선 전무와 김동원 사장, 김승연 회장, 김동관 부회장(왼쪽부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별세 후 6개월여 만에 주식 상속이 진행됐다. 서 여사는 작년 8월 암 투병 중 미국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화는 28일 공시를 통해 전날(27일) 서 여사가 생전에 보유하고 있던 ㈜한화 주식 106만1천676주(1.42%)가 세 아들에게 상속됐다고 밝혔다.

27일 종가(2만7천200원) 기준 290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에게 각각 35만3천892주씩 돌아갔다.

남편인 김승연 회장은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보유 주식이 368만3천892주(4.91%)로 늘었고 나머지 두 사람도 160만3천892주(2.14%)로 증가했다.

이전까진 김 부회장이 333만주(4.44%), 김 사장과 김 전무는 125만주(1.67%)를 보유하고 있었다.

서 여사는 ㈜한화 외 다른 한화 계열사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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